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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ander Technique 개인레슨 후기
작성일 :  2019-01-21 19:41 이름 : yeoy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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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ander Technique 개인레슨: 몸 사용의 재교육

 

 신체심리학을 배우고 다양한 바디워크 경험 중에서, 알렉산더 테크닉 교육을 받았다. 알렉산더 테크닉을 배우는 과정은 그룹레슨과 개인레슨으로 나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그룹레슨은 12시간씩 총8회로 진행되며, 다양한 몸 자세에 대해 체험적으로 경험해서 건강한 몸 사용법을 터득하도록 안내한다. 개인레슨은 150분의 레슨시간으로, 알렉산더테크닉 교사에게 핸즈온을 받으면서 내 몸 사용에 대한 자각을 하게 되고, 몸의 긴장과 불균형을 의식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호흡하고 몸을 움직여 사용하는 경험이 조금씩 생기게 되는 것이다.

 본 보고서에서는 알렉산터 테크닉의 교육과정에 배어있는 기본원리와 개인 레슨경험을 요약하고 느낀 바를 정리하고자 한다.

 

1. 알렉산더 테크닉의 기본원리

 

 알렉산더테크닉은 Frederick Matthias Alexander(1869-1955)10년간 자신의 몸 사용 경험을 통해 개발한 교육과정이다. 알렉산더는 20대 초반부터 전문 낭독자로 활동을 하다가 목과 성대에 문제가 생겨서 힘들어했다. 오랜 기간 동안 병원치료를 받고도 재발이 되는 고통을 겪다가, 스스로 치유방안을 찾아내기로 마음먹으면서, 자기관찰 체험을 통한 경험이 시작된 것이다.

 알렉산더는 일상에서 자신의 몸 사용을 관찰하였다. 3면 거울을 사용하여 더 구체적으로 세심하게 자신의 몸의 자세를 관찰하고 다양한 깨달음을 얻었다. 생활 속에서 눕기, 앉기, 서기, 구부리기, 걷기 등을 관찰하면서, 몸이 균형을 가지고 스스로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경험을 하였다.

 특히, 관찰과정에서 습관적으로 사용했던 몸자세와 몸을 의식하고 사용했던 몸자세가 달랐다. 습관적으로는, 무대활동 과정에서 마음의 긴장이 몸에 생기면서, 자세의 균형이 깨지고, 근육이 당겨지면서 척추의 균형이 깨지는 경험을 하였다. 자꾸 턱이 앞으로 나오고, 머리가 뒤로 젖혀지면서 목과 척추에 압박을 가하고, 자연스러운 발성이 힘들어지게 되었다. 이후에 몸의 사용을 의식하고, 움직이는 과정을 관찰해보면서, 몸이 중력을 받고, 땅위에 자연스럽게 그라운딩 되어 머리, , 척추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팔과 다리가 사용되었다.

알렉산더는 자신의 이러한 체험경험을 통해, 무대에서 자신의 긴장된 몸 사용을 의식하고 자연스럽게 그라운딩하고 머리, , 척추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낭독을 할 수 있었다. 그라운딩이 잘 된 상태에서 호흡과 발성은 편안해지고, 목과 성대의 문제가 생겨 병원에 가는 일은 없어졌다고 하였다.

 F.M 알렉산더에 의해 개발된 알렉산더테크닉은 130년동안 전세게 다양한 분야에 보급되어, 몸을 의식하고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경험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알렉산더테크닉의 교육과정은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몸의 사용에 대해 의식적으로 재교육하는 과정이다. 몸의 사용이란 일상에서 생활하면서 움직이는 모든 것이다. , 눕기, 앉기, 서기, 구부리기, 걷기이며, 태어나서부터 시작하면서 너무 자주 해봤고, 어떻게 움직이는지 너무나 잘 알고, 그 능력은 무의식적으로 몸에 배어 있다. 그러나 급변하는 성장과정과 사회과정에 적응하고, 과업을 달성하며 사는데, 목표달성에 치우치고, 경쟁에 이기려 집착하고, 더 잘하려는 인간의 욕심은 몸의 균형이 깨지는 것을 잊은 채 살아가고 있다. 예를 들어, 컴퓨터로 레포트를 쓰고 있는 데 잘 쓰려고 집중하느라, 몸의 균형이 깨진 것을 의식 못하는 지금의 내 모습이 그 증거이다.

알렉산더테크닉 교육과정에서는 다음과 같은 원리를 기초로 무의식적인 몸의 사용을 다시 의식하여 자연스럽게 균형을 가지고 사용하도록 돕게 된다.

 

* Primary control 중추조절: 중력을 받고 서 있는 몸자세에 있어서, 머리, , 척추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는가를 깨닫게 한다. 머리가 제자리에 잘 올려져 있어서 목과 척추를 누르지 않고 사용되고 있는가를 의식하게 한다. 무의식적으로 사용한 몸자세를 알아차리는 순간, 머리는 쉽게 뒤로 넘어가 제 위치를 잃어버린 채 있다는 것을 자각하게 된다. 그 순간 턱이 앞으로 나오고 뒷목을 누르고 척추를 눌러 균형이 깨져 있다.

 

* Direction 지시어: 알렉산더는 중추조절이 된 몸자세를 의식적으로 사용하도록 안내하기 위해 지시어를 만들었다. 지시어는 의식적으로 몸이 자연스러운 방향으로 연결되어 그라운딩하도록 돕는다. 지시어는 다음과 같다.

- 내 목이 자유롭다 Let my neck be free

- 내 머리가 앞과 위로 향한다 Let my head go forward and upward

- 내 척추가 길어지고 넓어진다 Let my torso lengthen and widen

- 내 다리와 척추가 서로 분리된다 Let my legs release away from my torso

- 내 어깨가 중심으로부터 넓어진다 Let my shoulder widen out to the side

지시어는 몸의 자연스러운 연결을 의식하는데 도움이 되고, 중추조절이 되어 몸의 사용을 자연스럽게 한다. LetThink로 바꿔도 된다. 지시어는 일부러 doing하여 몸의 상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의식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 Inhibition 자제심: 알렉산더 테크닉의 중요한 원리이다. 무의식적인 몸사용을 의식하고 자연스럽게 사용하는데, 새로운 doing을 가르치는 대신, 멈춤을 통해 자각을 높힌다. 예를 들면, 앉기 위해서 잘 앉으려는 마음을 pause하고 앉는다. 습관적으로 하던 움직임을 멈추면 다르게 몸사용하는 과정을 체험하고 무엇인가 얻을 수 있다는 원리다. 무엇인가를 하려고 할 때 하려는 것에 집착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하는 것이다.

* End gainning 목적의식: 인히비션을 위해 의식할 부분들이다. 목적을 의식하되 집착하지 않는 마음이다. 목적을 잘하려 집착하면 마음의 긴장은 몸의 근육을 긴장하게 하고, 중추조절을 쉽게 깨뜨린다.

* Means whereby 진행과정: 인히비션을 위해 의식할 부분들이다. 목적을 의식하고 과정을 의식하여 진행한다는 것은, 순간순간에 깨어있는 현존이다. 예를 들면, 앉고 일어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데 집착하느라 몸의 과정을 상실하게 된다. 순간순간 깨어서 관찰하는 힘은 일어나는데 있어서, 중추조절을 유지하고 몸을 잡아당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행하게 된다.

* Non-doing 행하지 않음; 인히비션을 위해 의식할 부분들이다. Doing을 하지 않고 관찰하는 힘을 키운다. 예를 들면, 앉았다가 일어나는 과정에서, 무의식적으로 우리는 허벅지 근육에 힘을 주고 가슴을 앞으로 내밀고 머리를 치켜들면서 일어난다. 이러한 무의식적인 몸사용을 의식하면 그러한 Doing을 보고 멈추는 것이다. 할줄 알았던 것을 멈추면 그때가 몸을 관찰하는 힘이 더 커진다. 자연스럽게 몸에 맡겨 몸의 움직임을 의식이 함께하는 과정이다.

* Non-judgement 판단하지 않음: 인히비션을 위해 의식할 부분들이다. 몸의 의식적인 사용을 하는 과정에서 판단하지 않고 배우는 태도가 필요하다. 타인을 지적하고 자신을 평가하는 Doing을 잠시 멈추고 그 방향을 자신의 관찰에 돌리면 좋다. 판단하지 않고 일상에서 몸의 사용을 관찰하는 습관은, 몸이 긴장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중추조절되면서 움직이는 경험을 더 하도록 촉진한다.

 

 

2. 알렉산더테크닉 체험적 학습

 

 개인레슨은 테이블레슨과 의자레슨으로 50분간 진행된다. 세 번의 교육과정에 대한 체험적 학습은 다음과 같다. 레슨은 1600시간의 교육을 받은 알렉산더테크닉 교사가 핸즈온(hands-on)진행을 하였다. 핸즈온은 교사가 손을 이용하여 학생의 습관을 자제시키고 긴장의 해소를 위한 신체접촉 기술이다.

 

* 1차 경험: 알렉산더테크닉의 원리에 대해 설명을 듣고, 의자레슨을 받았다. 우선 평소에 하던대로 내가 의자에 앉고 서기를 해보았다. 앉는 과정을 몇 회 해보고 몸을 의식해 보았다. 엉덩이를 뒤로 빼면서 앉고, 허벅지에 힘을 주고 머리를 뒤로 젖히면서 일어나는 것이 알아차려졌다.

교사가 앉을 때 좌골을 의식해보도록 안내했다. 그냥 앉을 때와 좌골을 의식하고 앉을 때가 달랐다. 앉아 있으면 제일 먼저 바닥에 닿은 부분인데, 좌골을 의식하지 않을 때는 꼬리뼈를 누르고 앉고 있었다.

교사가 좌골을 의식하고 앉은 자세에서 핸즈온을 해주었다. 목을 핸즈온 하고 내 목이 자유롭다고 생각합니다라는 지시어를 읊었다. 머리부위를 핸즈온 하고 내 머리가 앞과 위로 향한다고 생각합니다하면서 소리를 냈다. 척추를 핸즈온하고 내 척추가 길어지고 넓어진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하였다.

이전보다 편안했다. 팔이 어깨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핸즈온 하면서 내 어깨가 중심으로부터 넓어진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하였다.

의자에 앉아있는 20분동안 머리, 척추, 좌골, 몸통, , 다리, 발바닥 등이 의식이 되면서 점점 자연스러워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핸즈온을 받기 전보다 편안해진 상태가 되었다.

그 상태에서 다시 일어나고 앉아보는 경험을 해봤다.

처음에 움직였던 것과 다른 경험이었다. 그 전에는 몸이 하나도 의식이 안 되었는데, 하고 나서는 몸의 의식이 넓어지는 느낌이었다. 앉았다가 일어나는데 몸이 힘이 덜 들어갔다.

 

* 2차 경험: 알렉산더테크닉교사(AT교사)에게 테이블레슨과 의자레슨을 받았다.

테이블레슨은 마사지베드에 누워서 핸즈온을 받는 경험이다. 세미수파인 자세를 가져보는 시간이었다. 교사가 다섯 가지 지시어를 가지고 몸의 부위를 핸즈온 하였다. 바닥에 넓게 그라운딩 되어있는 세미수파인 자세는 몸이 너무 편안한 자세였다. 그냥 잠이 들 정도로 편해지는 느낌이다. 그 자세로 몸이 자연스럽게 연결된 상태가 되었다. 그 자세를 가지고 그대로 일어나 서서 걸어보는 경험을 하였다.

그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일어나기도 어려웠고, 서서 걸으려니 더 어려웠다. 몸의 관절 사이사이 공간이 생기는 것 같았는데, 다시 좁아지는 느낌이었다. 일상에서 지시어를 소리내어 보는 것도 좋다는 얘기를 듣고 끝냈다. 일상에서 지시어를 외워보니 몸이 의식이 되었다. 낯선 경험이지만 몸이 조금 편해지는 것을 경험하였다.

 

* 3차 경험: 테이블레슨과 의자레슨을 똑같이 받았다.

지난주와 같은 방식이었는데, 지난주 보다 몸을 의식하는 것은 더 많아진 느낌이다. 내가 몸에 긴장을 많이 하고 있다는 것도 알았다. 습관적으로 몸에 힘을 주면서 움직이는 것이 많다는 것도 느꼈다.

레슨은 30회도 좋고 40회도 좋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지속적인 레슨이 필요한 이유를 알게 되었다. 핸즈온을 받으면서 몸을 의식하는 경험을 해보았는데, 일상에서는 쉽게 잊어버리고 다시 습관적으로 몸사용 하는 내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이런 단순한 레슨을 지속적으로 받는 것이 가능할까? 의문은 생긴다. 그런데 반복경험은 의식적인 몸사용 경험이 몸에 배는 과정이 되므로 잘못된 습관에 새로운 습관을 정착시키는 데는 그런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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